국제 국제정치

中 시진핑, 조만간 방북 가능성...평양 준비 포착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06:34

수정 2026.06.05 06:36

위성사진에서 평양 김일성 광장 환영 행사 준비 포착
방북 성사되면 약 7년만, 아직 공식 발표 없어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차량 행렬 가운데 손을 흔들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차량 행렬 가운데 손을 흔들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요 외신들 사이에서 지난달 미국 및 러시아 정상들과 연달아 만났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진핑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 30일 미국 위성업체 벤터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들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김일성광장에서 담장이 쳐진 구역과 공사 중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 달 전 위성사진에는 없던 모습이었다.



해당 구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올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평양에서 만났을 때 사용된 전망대가 있던 자리였다.

공사의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의 방북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시진핑은 일단 이달 2~6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중 기간에는 중국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달 29일 보도에서 위성사진과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김일성광장에서 사열대로 추정되는 대형 구조물을 설치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NK뉴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달 28~29일 고려항공 항공기 8대가 터미널 북쪽 주기장에서 활주로 건너편 다른 지역들로 옮겨졌다면서 북한이 대규모 외국 대표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