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붐빈 공항, 떠난 여행객들···3개월 해외 카드값 61억달러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12:00

수정 2026.06.05 12:00

지난 1·4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 61억달러
직전 최고치였던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
이 흐름대로면 올해 역대 최고치 갱신 전망

사진=챗GPT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해외 직접구매가 줄었지만 여행객이 늘며 올해 첫 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마지막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61억달러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이었던 전분기(61억1000만달러)와 크게 차이 없다. 전년 동기(53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2%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이 이후 분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액은 229억1000만달러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4년(217억2000만달러)보다 5.5%(11억9000만달러) 많았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분기별 추이. 한국은행 제공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분기별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이번 분기 실적의 배경을 두고 "내국인 출국자수는 증가했지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4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833만1000명으로 전기 대비 5.5% 늘었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이때 15억5000만달러에서 3억5000만달러로 13.1% 빠졌다.

카드 종류별 사용액을 보면 신용카드(41억달러)가 전기 대비 1.3% 감소했고, 체크카드(20억300만달러)는 2.4% 불어났다.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3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37억8000만달러) 대비 5.4%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27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30.2% 확대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