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시진핑, 방북징후 잇단 포착..출국시점은 여전히 미궁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09:02

수정 2026.06.05 09: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 이후 연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 이후 연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7년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징후가 평양 시내에서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모두 시 주석의 방북 일정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시점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이 당초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빗나갔다.

5일 외교가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북이 이르면 다음주에 이뤄질 수 있지만, 늦어지면 7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 가능 기간은 6월 중순부터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인 7월 11일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이르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중 일정이 끝나는 6일 이후 시 주석이 방북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의 방북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양 내 대형 구조물 설치 및 공사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평양 김일성광장 중심부에 담장이 쳐지고 외국 지도자 환영식용 사열대 추정 대형 구조물이 지난달 말부터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당시에는 행사 8일 전부터 유사한 공사가 시작됐다.

러시아나 중국 등 최고 동맹국 지도자들이 방문했을 때처럼 외국 비행기가 도착해 머무를 수 있는 공항 내 계류 공간도 확보중이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모두 시 주석의 방북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시 주석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나흘 만에 푸틴 대통령을 베이징에서 만났다.
이어 방북한다면 미국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형성하게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