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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아파트, 개방형 커뮤니티 갖춘 906가구 신축으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10:17

수정 2026.06.05 10:17

2013년 창의적 건축디자인 도입 시범사업지 선정

무지개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제공
무지개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노후 단지인 '무지개아파트' 일대가 최고 35층, 906가구 규모의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스카이라인과 지역 주민에게 열린 개방형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개최된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무지개아파트 일대 재건축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80년 준공된 무지개아파트는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최고 35층, 9개동, 총 906가구(임대주택 87가구 포함)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에 통과된 심의안은 획일적인 아파트 외관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세대 평형을 조정하고 주동을 재배치했으며, 층수 변화를 도입했다. 특히 건물 외관에는 개방형 발코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단지 설계도 눈에 띈다. 단지 내외를 연결하는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대형 가로축을 형성하고, 주요 가로변에는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해 보행가로를 활성화한다.
또한, 대로변인 시흥대로73길에는 별도의 문화시설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하 공간에 비상용 피난 통로를 추가로 확보하도록 주문하며 조건부로 가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개방형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강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단지 건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