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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10:42

수정 2026.06.05 10:4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뉴스1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라인야후 품에 안기는 카카오게임즈가 새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태환 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며 새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CSO와 이 CBO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이후 이사회를 거쳐 공동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 전 CSO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라인게임즈에 합류해 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맡아왔다. 이 CBO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NHN(옛 한게임)과 위메이드에서 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게임인재단 사무국장을 거쳐 카카오게임즈 모바일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최고사업책임자를 맡고 있다.

특히 김 전 CSO의 합류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변화로 주목된다. 김 전 CSO는 넥슨 전성기를 이끈 경영진 중 하나로, 게임업계 최고 전략통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라인야후를 새 최대주주로 맞은 이후 이뤄지는 첫 최고경영진 개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부 전략 전문가와 내부 사업 책임자를 전면에 내세운 공동 대표 체제를 통해 조직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법인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는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LAAA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에 오르고, 카카오는 지분율이 약 14% 수준으로 낮아지며 2대 주주로 내려간다.
라인야후는 최대주주 교체는 자금조달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