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저지주의 한 경찰서가 잃어버린 반려견을 주인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올린 사진으로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경찰관이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강아지보다 사진 속 경찰관에게 쏠렸다.
잃어버린 강아지 안고 찍은 사진 관심 집중
뉴욕포스트와 현지 매체 뉴스12는 최근 뉴저지 잉글우드 경찰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반려견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잉글우드 경찰관 제시 라그로사가 프렌치불도그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강아지가 웨스트 팰리세이드 애비뉴와 험프리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알렸다.
경찰은 장난스럽게 "라그로사 경관이 오늘 순찰차에서 임시 K-9 부대의 새 식구와 함께 탈 예정"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K-9은 경찰견 부대를 뜻하는 말이다.
"강아지 말고 경찰관 입양하고 싶다"
게시물의 목적은 잃어버린 강아지의 주인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댓글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일부 누리꾼은 "체포해 달라", "강아지를 입양하면 경찰관도 같이 오느냐", "내가 잉글우드에서 길을 잃으면 저 경찰관이 찾아주느냐"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 속 사람을 입양하고 싶다. 강아지는 모르겠다"는 식의 댓글도 이어졌다.
라그로사 경관은 뉴스12에 "개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한 시민이 붙잡아줬다"며 "내가 데려와 경찰서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빨리 찍었을 뿐이고, 주인은 10분쯤 뒤 강아지를 데려갔다"며 게시물이 이렇게 퍼질 줄 몰랐다고 했다.
또 다른 경찰관 사진도 화제
비슷한 일은 앞서 다른 경찰관에게도 있었다. 케빈 실바 경관도 몇 주 전 잃어버린 강아지를 안고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간 뒤 댓글이 크게 늘었다.
실바 경관은 "하룻밤 사이에 반응이 커지는 것을 봤고, 댓글이 계속 늘었다"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잉글우드 경찰서는 예상치 못한 관심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의 강아지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만날 기회가 생겨 좋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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