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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한동훈 복당' 군불..보수재편 시작된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13:37

수정 2026.06.05 13:37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인이 5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당선인이 복당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의 지원 없이 국회 입성에 성공한 한 당선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재편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유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한 당선인 복당 관련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와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정확하게 견제하는 것은 보수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쳐진다는 전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갈라져 있는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보수재건의 출발"이라고 답했다.

유 당선인은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선거 결과가 만족할 만한지 원인과 책임은 무엇인지 얘기해야 할 시점"이라며 "거취 표명으로 직결되지는 않지만 연결돼야 한다면 피할 이유는 없다"면서 우회적으로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 당선인 외에도 친한(親 한동훈) 의원들도 장동혁 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청년최고위원인 우재준 의원은 같은 날 YTN라디오에서 "지방선거에 지도부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도 지는 게 맞다"며 "장 대표가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끝까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고, (부산 북구갑 보선에서) 낙선시키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며 "그 때문에 부산시장 선거까지도 악영향을 미친 부분은 매우 비판받아야 하는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당선인 복당에 대해서는 "무조건 복당돼야 한다"며 "정 안 되면 가처분소송을 해서라도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도 SBS라디오에서 "장 대표뿐 아니라 지도부 전체가 물러나야 한다. 이번 선거가 어렵게 된 데에는 한 전 대표 제명이라는 당을 두 동강 내는 조치 때문"이라며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장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라고 저격했다.

한 당선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며 원내 행보를 시작한다.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은 김형동·배현진·고동진·박정훈 등 친한계 의원들의 사무실이 즐비한 10층에 1022호에 자리 잡았다.

한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권파의 언행들은 보수정당이 가져온 품격이나 실력에 맞지 않는다.
반성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국회 상임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저지하는 것에서 제 역할을 시작할 것"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 지망을 표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