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당선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명함을 나눠주다 보니 20대 남자들이 명함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고, '주적이 누구냐'고 묻는 분들이 있었다. 20대, 30대의 마음을 얻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평가하는 당내 기구를 설치하고 백서를 발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2명의 광역단체장과 9곳의 지역구를 석권했다.
송 당선인은 지방선거 말미부터 전북지사 후보 공천 과정 등을 두고 정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이를 두고 송 당선인이 '지도부 책임론'으로 당권가도에 나서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송 당선인은 이날에는 전당대회나 정 대표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일부 친청(親 정청래) 의원들이 날을 세운 것을 의식한 것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당의 일치된 캠페인을 방해한 발언들이 있었는데, 당의 승리에 기여했는지 판단해 보고 때로는 자숙도 필요하다"고 했다. 최민희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당 대표답게 분열보다는 통합 행보를 해 달라"고 송 당선인을 직격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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