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9시50분 거행... 국가유공자 및 유족, 정부 인사, 시민 등 3000여 명 참석
권오을 장관 "세대·이념 넘어 영웅들의 정신 기억, 국민통합 의미 새기길 기대"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에서 열린다.
아울러 보훈부는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초청장 없이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추념식으로 거행, 국민과 함께하는 추모와 기억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추념식에는 각별히 가평 헬리콥터 비상훈련 추락사고 순직자(고 장희성, 정상근 준위) 유가족 및 6·25전사자 발굴 유해(고 유제용, 하창규, 전승남, 김판성, 김순식) 유가족,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철원 묘장초, 파주 대성동초) 학생 등을 특별 초청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마주하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오로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희생·헌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번 현충일 추념식이 세대와 이념을 넘어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기억하고, 보훈을 통한 국민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2016년 탁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일상 선수가 낭독한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2023년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이어 헌화·분향, 주제 영상,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된다. 주제 영상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 속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의 헌신 위에 이루어진 것임을 되새기며,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편지 낭독은 갯벌에서 고립된 자를 구조하던 중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인 백연재님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현장에서 낭독한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는 이재석 경사 유족, 공상군경 본인, 참전유공자 유족 등 총 4명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한다.
추념 공연은 6·25참전유공자 한희나님이 자넌 1950년 자원입대해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남긴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손녀 한다희님이 영상을 통해 소개된 참전유공자의 기록 '전장에 두고 온 학생증'의 주요 이야기를 발췌하여 낭독한다.
이어 전우들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를 전하는 노래 '그대 내 친구여'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세대별 국민 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노래한다. 끝으로, '현충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추념식이 마무리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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