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에 25일까지 운영 - 손재일 대표 사과·안전 전면 재검토 약속
[파이낸셜뉴스]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5일 대전 유성구청에 차려졌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분향소를 찾아 안전 시스템의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추진체 제조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5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에는 20여 년간 같은 사업장에서 일한 베테랑 직원도 있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 3개월이 채 안 된 신입 직원도 포함됐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은 유족들은 고인의 위패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임직원, 노동조합 관계자들도 잇달아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했다. 손 대표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동료와 큰 슬픔에 잠기신 분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시스템을 근본부터 고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관계자에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도 분향소를 찾았다. 허 당선인은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는 25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별도로 전국 10개 사업장에도 같은 기간 분향소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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