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첫 등원 및 의원 선서
與 민생·5극3특 등 국정 입법 약속
野 입법독주 저지와 부정선거론 띄워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14인 대표로 선서를 한 송영길 인천 연수갑 당선인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가 이를 막은 것을 거론하며 "왜 국회가 존재하는지 감동했다. 존경하는 22대 국회에 뒤늦게 합류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일자리와 주택, 보육, 교육, 의료 및 노후 불안 등 민생 현안을 거론하며 "국민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정치가 싹터야 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질문과 답변을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남준 인천 계양을 당선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회복과 국가 발전 과제들이 성공하도록 국정 운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같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전은수 충남 아산을 당선자도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달리는 잠도 자지 않고 달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위해 저 또한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그리고 속도감 있는 정책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다른 청와대 참모 출신 김남국 경기 안산갑도 "국회가 붙들고 고민할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소상공인들의 짐을 덜며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일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극3특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포부도 나왔다. 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당선인은 새만금 개발을 언급하며 "그동안 많이 어려웠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 모처럼 천금같고 만금같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기적같은 기회를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당선인도 새만금 개발을 두고 "흰 코끼리처럼 소중하고 희귀한 존재인데 관리하기 어려운 애물단지"라며 "더이상 흰 코끼리가 되지 않도록 선배 의원들이 같이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임문영 광주 광산을 당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인공지능(AI)전환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산업 전환 모델로 잘 사는 도시가 될 때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보수 진영 당선자들은 집권여당의 입법 폭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의동 경기 평택을 당선자는 "국회는 정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세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거대 여당과 정부의 독주에는 분명히 견제하되 국민의 삶을 위한 일에는 정파를 넘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당선인도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공소 취소 같은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은 "여야가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으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협치에 힘쓸 뜻을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인사 2인은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진숙 대구 달성군 당선인은 "투표 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할 수 없거나 몇 시간씩 기다리다 투표해야 하든가 하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건 대단히 유감스럽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대변자인 국회의원 여러분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국민들의 비난 화살이 국회로 향할 것이다. 같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울산 남구갑 당선인도 "종이가 없어서 투표를 못하는 'K민주주의를 절대 수출하고 싶지 않다"고 거들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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