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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 "한미동맹"…현충일 메시지서 갈린 여야 안보관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6 11:21

수정 2026.06.06 11:21

현충일 추모 메시지…여야 안보 인식차 부각
자주국방 내세운 與, 한미동맹 강조한 野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냈다. 양당 모두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한 보훈 정책을 약속하면서도 안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한 통합과 평화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앞세우며 이재명 정부의 안보 기조를 비판했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선열들이 지켜낸 영토와 주권의 무게를 절감한다"며 "튼튼한 자주국방의 토대 위에서 흔들림 없는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선열들께서 꿈꾸신 조국은 낡은 이념으로 반목하는 나라가 아닐 것"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통합의 길로 가겠다.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를 겨냥해 "깊은 불신과 안보 불안만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진정한 평화는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위력과 확고한 안보 태세, 그리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안보 해이와 무책임한 안보 불감증을 철저히 감시하고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