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남성이 트럭 수납함에 4개월 넘게 방치해 둔 복권이 수천만원의 당첨 티켓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화제다.
미국 현지 매체 피플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웨스트플레인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최근 자신의 픽업트럭 수납함에 넣어뒀던 파워볼 복권을 확인했다가 5만 달러(약 7800만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미주리 복권공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월 여러 장의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뒤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차량 안에 보관했다. 잊고 있던 복권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최근 주유를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다.
우연히 복권을 구매한 매장을 발견했고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수납함 속 복권을 꺼내 매장에 가져가 스캔했다.
그리고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매장 직원이 당첨 금액을 확인한 뒤 5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알렸다.
그는 미주리 복권 관계자를 통해 "오랫동안 복권을 사왔지만, 이번이 인생 최고의 당첨"이라며 "너무 놀란 나머지 주유비를 결제해 놓고도 정작 기름은 넣지 않은 채 떠날 뻔했다"고 말했다.
파워볼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복권 상품이다. 1부터 69까지의 숫자 중 5개와 별도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잭폿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당첨금이 계속 누적되면서 수억 달러 규모까지 불어나는 경우도 많다.
남성은 당첨금 일부를 손주를 비롯한 가족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권을 구매한 뒤 잊고 지내다 뒤늦게 거액의 당첨금을 발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 뉴저지주의 한 부부도 집 안 잡동사니 서랍을 정리하던 중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 당첨 복권을 발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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