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33)가 자신을 둘러싼 '부정선거 저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에는 '선관위 관련 소신 발언할 게 있다는 애국 보수 비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비와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저격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기관이다. 선거와 관련해 말이 많지만 확실하게 드러난 것들이 있지 않느냐. 그런데 그걸 이야기하면 먼저 화를 내니까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비와이는 지난 3월 방송된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에서 참가자 권오선의 'W.I.N.'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비와이는 "이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정치적이다'라는 프레임을 씌우기 굉장히 쉽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이게 왜 정치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왜 래퍼가 대중적인 프로그램에 나와 그런 메시지를 담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제 앨범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대중들이 의심을 하는 것 자체가 해소되어야 건강하지 않나 싶다.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흐름이 있다. 그럼 의심도 하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계속 의심한다. 진짜인가 하면서 다 찾아본다"며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맹신이다. 사람 관계도 그렇고 제 삶도 그렇다. 무조건 확신하는 태도는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람들이 의혹을 갖고 있다고 한들 어떤 진영에서는 놀랄 것이고, (의혹이) 없다고 해도 다른 진영에서는 놀랄 것"이라며 "큰 의미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선관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참정권은 어떤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서는 안 되는 헌법적 권리이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이번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선관위에 대한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해 근본적 점검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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