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성숙 "당면한 민생경제 비상상황 타개 총력…국민 체감 변화 확산"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0:13

수정 2026.06.08 10:13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준비단 첫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준비단 첫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제가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먼저 당면한 민생 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하는 전환적인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1년간 김민석 총리께서는 내란 이후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가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가 돼 주셨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국가 회복을 진두지휘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신 총리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그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움이 사명감이 앞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후보자는 "2년 차에는 지난 1년의 국정 성과를 이어받아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욱 빠르게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AI로 가속화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하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뤄자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 후보자는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며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당부사항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부한 부분은 어제 강훈식 비서실장이 말한 내용"이라며 "AI 대전환과 관련된 부분, 모두의 성장을 어떻게 좀 빠르게 더 확산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주택 보유 논란에 관해 한 후보자는 "관련한 부분은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 97억 4117만 원의 건물을 신고했다. 다만 주택 3채를 매물로 내놓고 일부 매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정치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배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총리가 시대에 맞춰서 다른 역할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게 요구된 부분들은 분명하게 있을 거고, 제가 요구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서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김애란 소설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를 읽게 됐는데,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하고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걸, 그건 세상에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 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는 문장이 기억났다"고 전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어제 집에 갔는데 동생이 요즘 코르티스 팬이어서 노래를 듣는데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신호등 바뀌었어, 그린 그린, 넘어가 울타리, 그린그린'이란 가사가 와닿았다"라며 "몸 사리지 않고 신호등이 바뀌고 시대가 바뀐 것에 맞춰서 과감하게 울타리를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