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지나친 대응이 정답" 호우·폭염 선제 대응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8:36

수정 2026.06.08 18:37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 기상 이변 대비 하계 총력 재난대응체계 가동  
지자체 요청 전 군 선제적 소요 파악 지원 및 폭염중대경보 적극 반영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기상 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폭염 등 악천후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우리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선제적 재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지자체의 요청이 없더라도 군이 먼저 나서서 재난 민원 소요를 파악해 지원하는 총력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국방부는 8일 국방부 청사에서 이두희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하계 재난대비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여름 예상되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악천후 속에서 장병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군의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전군 재난관계관들은 대민지원 등 재난대응 임무를 수행할 때 장병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각 군 지휘관 주관하에 안전 대책 수립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사전에 철저히 강구하는 등 강력한 장병 안전 보장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군은 향후 호우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지자체의 공식 요청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지원 소요를 파악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기후 변화에 맞춘 군 부대 운용 기준의 변화도 추진된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어 시행되는 폭염중대경보 및 열대야주의보 기준을 군 부대 장병들의 야외 훈련과 임무 운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관한 이두희 국방부차관은 재난 상황 역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안보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재난이 임박하거나 발생했을 때 우리 군은 지나치게 대응하는 것이 부족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하계 재난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로 전환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올여름 발생 가능한 기습적 재난 상황으로부터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