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5억 전세사기 공동정범이냐?" 이승기 '감사 문자' 폭로한 차가원 측 "다 까볼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09:30

수정 2026.06.09 09:30

한남동 고급빌라 '라누보' 전세계약 놓고 공방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 현동엽 변호사가 공개한 이승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 캡처본./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 현동엽 변호사가 공개한 이승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 캡처본./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측이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 '라누보' 전세 계약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차 회장의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에는 '[예고편] MBC와 이승기의 한남동 '전세사기'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한 변호사는 "이건 전세사기가 아닌 전속 계약 관련해 계약 해지를 위해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차가원 회장이 자기 윗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 입주를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했지만 의지할데가 없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됐고,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을 확정해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의 3배인 105억원을 요구했다"며 "대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 측은 "우리 아티스트들의 대출 이자를 3년 동안 내가 부담해왔다"고 반박했다.

현 변호사는 이승기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라누보 입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회장님, 모여 살게 되니까 안정감이 있네요", "드디어 라누보 완전히 입성했다. 정말 집 너무 좋다. 심지어 시터 이모가 집이 너무 좋아서 제 딸이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하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현 변호사는 "(이승기도) 탁감(탁상감정)한 거 다 알고 있지 않느냐. 차 회장을 까려고 지금 지역 비하를 하는 거 같다"며 이승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탁감과 감정평가에 대해 언급한 메시지도 공개했다.


현 변호사는 "조정흔 감평사의 말대로라면 이승기, 차가원, 완도수협 이 세 주체가 전세 사기의 공동정범인데, 도대체 어디가 전세 사기라는 건지 알 수 없다"며 "그걸 지금 자백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차 회장의 모든 핸드폰을 포렌식 맡겨서 다 봤다.
엔터판이 뒤집어질 내용들이 정말 많더라. 이승기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 까보도록 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