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U 총장단 이화여대 방문…AI 교육·연구 플랫폼 연계 모색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와 인공지능(AI), 창업, 의학, 경영학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1년 학생교환 협정으로 시작된 양교 교류를 교육·연구·창업 분야의 실질 협력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엘런 그랜버그 조지워싱턴대 총장 등 총장단을 초청해 양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화여대에서 이향숙 총장과 조영진 국제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서는 그랜버그 총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언루 대외협력 부총장, 안드레아 트리시우치 대외협력본부 수석 부처장이 자리했다.
두 대학은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특히 조지워싱턴대 측은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의 AI 교육과 'AI 포 올 이화(AI for All Ewha)' 추진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고 이화여대는 설명했다. 조지워싱턴대가 운영하는 연구 플랫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니셔티브(Trustworthy AI Initiative, TAI)'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도 거론됐다.
단과대학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경영대학 4+1 프로그램, AI 교과목 개설, 인공지능대학 및 의과대학 간 연구·교육 협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생 교류 중심이던 기존 협력을 공동 교육과 연구 협력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지워싱턴대는 1821년 설립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연구중심대학이다. 정치, 국제관계, 공공정책, 경영, 법학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백악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기관과 인접해 정책 및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쌓아왔다. 사회학자 출신인 그랜버그 총장은 2023년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교 간 협력의 폭을 한층 확대하고 교육·연구·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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