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면 제4·하남면 제3 각 20매 보충
당일 투표 대상의 80% 안팎만 준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에서도 투표 용지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투표 당일 투표 용지가 긴급 발송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9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추가 발송이 이뤄진 곳은 화천군 간동면 제4투표소와 하남면 제3투표소 두 곳이다. 지난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 당일 오후 2시20분 두 투표소에 각각 투표용지 20매가 추가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용지가 부족했거나 투표가 중단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선거인이 모자랄 수 있다는 예상에 따라 용지를 추가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표소별 수치를 보면 당초 준비된 용지가 빠듯했던 정황이 확인된다.
간동면 제4투표소는 전체 유권자 171명 가운데 사전투표자 50명을 빼면 선거일 당일 투표 대상은 121명이다. 그러나 준비된 용지는 100매로 당일 대상 유권자의 82.6%에 그쳤다. 추가분 20매를 더해도 120매로 121명에 한 장이 모자란 수준이었다. 실제 선거일 투표자는 89명이었다.
하남면 제3투표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체 유권자 317명에서 사전투표자 67명을 제외하면 당일 투표 대상은 250명이지만 준비된 용지는 200매로 80.0%에 머물렀다. 추가분을 합쳐도 220매로 당일 대상의 88.0% 수준이었다. 선거일 투표자는 183명으로 집계됐다.
두 투표소 모두 준비된 용지가 당일 투표 가능 유권자의 80% 안팎에 그쳐 자칫 용지가 동날 수 있는 구조였던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실제 투표자 수가 준비된 용지 안에 들어 용지가 소진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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