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선 정점식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4선 김도읍·3선 성일종 의원과 3파전을 벌였고, 김도읍 의원과 결선 투표로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된 것이다. 정 의원은 원내사령탑으로서 1년 동안 국민의힘 원내 운영과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영남권인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으로, 구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은 10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점식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확정지었다.
최종 투표에서 정 의원이 과반인 55표를 득표하면서 최종 당선됐다. 김 의원은 48표에 그치면서 7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정 의원은 당선 확정 직후 "당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시기에 원내대표로 선출해 주신 여러분과 너무나도 무겁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의원님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저에게 던져주신 한 표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은 뒤로 하고 오직 국민과 당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우리에겐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면한 원 구성 협상부터 단호하게 임하겠다"며 "국민의 기대를 받고 당원임이 자랑스러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의 권한은 제한돼 있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진행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도읍 의원이 '도로친윤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을 두고는 "뼈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원내 운영과 당 운영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당의 2인자로서 분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만큼,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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