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어 시험장에 지각해 입실하지 못했다며 주관사를 공개 저격한 방송인 안선영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사과했다.
10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험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응대해 주신 시험 주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안선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에 응시하려다 지각해 입실이 거부됐다며 주관사를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주차장 못 찾아 일방통행 길을 8바퀴를 돌고 겨우 주차하고 왔더니 9시 시험 전에 도착했다"며 "8시 50분 넘었다고 시험도 못 본다고 하더라. 시험료 30만원인데"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사람이 왔는데 안 되냐고 물으니 '그러니까 일찍 일찍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하더라. 너무 맞는 말이지만, 오늘 시험 때문에 종일 스케줄을 힘들게 다 빼고 왔는데 최소한 주차장 안내라도 좀 넣어주시던가"라며 시험 주관 기관 계정을 태그해 공개 저격했다.
안선영이 응시하려 했던 시험은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인 IELTS(아이엘츠)로, 오전 시험은 8시 50분, 오후 시험은 1시 20분 이후 입실이 불가능하다고 공지돼 있다.
안선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관사를 공개 저격하자 누리꾼들은 "1분이라도 규정은 규정이다", "핵심은 1분 지각이 아니라 지각 후 책임을 외부로 돌린 것", "늦은 건 안타깝지만 기관을 공개 저격한 건 별개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선영은 "정해진 규정을 지키며 같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시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고, 이후 스스로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제 부족함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선영은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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