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환율 재반등…1520원대 다시 올라섰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16:03

수정 2026.06.10 16:03

환율 자료사진.뉴시스
환율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며 1520원대를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7거래일 연속 1500원선을 웃돌았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5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514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15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달러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역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7000억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하며 2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인되면서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외환시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주요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공동 검사에 착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