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용퇴 속 세대교체 속도
변성완, 특보로 실무 지원 자처
반선호, 캠프 대변인 역할 승계
먼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선거기간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던 변성완 시당위원장은 이번 인수위, 당선인 특보로 참여한다. 과거 변 위원장은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어 유력한 인수위원장 후보로 언론에 거론됐으나, 본인이 위원장직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 특보는 "특보 자리가 사실 인수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은 아니다. 제가 과거 시청에서 일했던 경험 등을 당선인께 조언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받아들인 것"이라며 "어쨌든 전 당선인은 부산 발전을 위해 잘 돼야 하는 분이기에 얼마든지 뒤에서 필요한 부분은 충실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선거기간 내내 캠프 공보실장으로서 전재수 당시 후보와 미디어와의 '소통' 역할을 충실히 해 온 반선호 부산시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인수위에서도 그 직을 계속 이어간다. 일찌감치 차기 시의원 선거에 불출마의 뜻을 밝힌 반 의원은 당내 세대 간 가교 역할 또한 수행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반 대변인은 "캠프 공보실장을 해 오며 후보의 메시지 생산 등의 업무를 맡아왔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시민들에 그 메시지가 원활히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 당선인의 생각과 인수위의 활동 방향에 대해 충분히 시민들에 잘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 또 시의원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인수위의 정책 현안들에 대해서도 정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위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지난 선거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캠프 전반을 지휘한 박재호 전 국회의원의 공도 결코 작지 않다. 박 전 의원은 선거운동 당시 무릎에 물이 차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기간 내내 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정말 치열하고 어려웠던 선거였다. 결국 서울은 졌지만 부산은 이겼다는 자부심을 얻었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해 민선 9기는 이제 전재수 당선인 세대나 그 아랫세대가 주축이 돼야 한다. 그래야 부산의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다 생각했다. 저는 뒤에서 인수위 활동을 응원하며 조언이 필요할 경우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며 인수위 활동을 격려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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