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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 3개 혼자 쓴다" 특혜 의혹에 독거실 최초 공개한 법무부 "예외 없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07:08

수정 2026.06.11 10:27

법무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 독거실./사진=유튜브 채널 '법무부TV' 캡처
법무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 독거실./사진=유튜브 채널 '법무부TV' 캡처

[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방 3개를 혼자 사용하고 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구치소 독거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10일 법무부는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 '전직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는 서울구치소의 그 방,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생활 중인 서울구치소 독거실의 내·외부 전경과 운영 방침이 상세히 담겼다.

긴 복도를 따라 늘어선 독거실은 화장실을 포함해 6.76㎡(약 2평) 규모다. 성인 남성 한 명이 일자로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독거실 내부에는 선풍기 한 대와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선반, 수용자 기본 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이 비치돼 있다. 공간이 워낙 좁아 신발을 둘 자리도 없어 철문 밖 선반에 올려둬야 한다.

식사가 배식이 되면 두꺼운 종이 상자로 만든 받침 위에 코팅된 종이 상판을 얹어 식탁으로 사용한다.

법무부는 "독거실에는 건강상 사유나 생활 태도뿐 아니라 기준에 따라 분류된 관리 대상자가 수용된다"며 "각 독거실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수용자가 임의로 다른 방을 드나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 누구라도 철문 안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며 "이곳을 움직이는 것은 특혜가 아닌 원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의 이번 서울구치소 독거실 공개는 최근 제기된 특혜 의혹에 정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는 지난달 23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방 3개를 혼자 사용하고 있으며, 일명 '소지'라 불리는 수용동 청소부 2명이 전담 수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일반 수용 거실과 동일한 독거실 1개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전담 청소부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