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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압도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여기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부가가치 해양 공사 물량이 연이어 더해지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
11일 im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96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치인 139억달러의 69.1%를 달성했다. 특히 상선 부문 수주는 52억달러로 연간 목표치(57억 달러)의 91.2%를 이미 채우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에 기인한다.
하반기 추가 수주 기상도도 밝다. 현재 사실상 수주가 예정된 것으로 평가받는 델핀 FLNG 2호기와 웨스턴 FLNG 등 2건의 대형 해양 공사를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최근 해양 플랜트, 특히 FLNG 부문에서 연이어 들려오는 가시적인 성과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들어 코랄(Coral) 2 FLNG(기존 계약분 포함 총 23억9000만달러) 및 델핀 FLNG 1호기(28억8000만달러)의 수주 계약을 최종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FLNG 명가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iM증권은 "연말까지 추가로 2기의 FLNG를 더 수주할 경우, 오는 2030년까지의 건조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FLNG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부유식(Floating) 설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행보도 매섭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와 관련해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어 이달에는 캐피탈(Capital) 및 영국선급(LR)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0MW급 FDC 설계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향후 FLNG를 잇는 삼성중공업만의 차별화된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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