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승객들로 붐비는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에서 객실 바닥에 드러누워 잠든 한 남성의 민폐 행위가 포착돼 논란이다.
9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실 내부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객실 통로 바닥에 누운 채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겉옷을 이불처럼 덮은 이 남성은 얼굴에 책을 올려놓은 채 잠든 모습이다. 더구나 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출근길 승객들로 열차가 한창 붐비는 시간인 오전 8시 30분 무렵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제보한 A씨는 "몇 정거장을 지나서야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며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객실 바닥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누워 있는 남성을 피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로도 이 남성은 별다른 제지 없이 30분가량 숙면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막차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은 본 적 있어도 아침 지하철에서 저러는 건 또 처음 보는 듯", "자기 편하자고 지하철 바닥에 드러눕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예의인지", "얼굴에 책 덮어놓은 것까지 완전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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