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성 대폭 개선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현대연립은 2023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이주까지 마쳤지만 낮은 사업성 탓에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변경계획을 통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었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추가 및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적용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규제 완화에 따라 단지 설계도 전면 수정됐다.
주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공공성도 강화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는 경사면을 고려해 선형과 폭원을 조정하고 계단·엘리베이터 등 수직 동선을 추가해 인근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 북측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하고, 서측 오류로변에는 연도형 상가와 전면공지를 활용한 열린 보행 가로공간을 구축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재건축 본격화는 인근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구로구 전역의 주택 공급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으로 현대연립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오류동 일대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구로구 일대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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