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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찍자 끝" 부산교통공사, BTS 공연 기간 모바일 승차권 간이 결제 서비스 도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09:43

수정 2026.06.11 09:43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동적 QR코드 활용 모바일 승차권 간이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의 공연 기간인 12일~13일 종합운동장역 등 17개 주요 역사에서 처음 운영된다.

▲동적 QR코드 활용 모바일 승차권 간이결제 서비스 이용 절차. 부산교통공사 제공
▲동적 QR코드 활용 모바일 승차권 간이결제 서비스 이용 절차. 부산교통공사 제공

이용객이 역사 내 고객안내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승차권 구매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구매 페이지에서 어른 2구간 또는 청소년 2구간 중 권종을 선택해 결제를 마치면 모바일 승차권이 즉시 발급되며, 모바일 승차권 이미지를 저장해 개찰구의 QR 리더기에 인식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금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구매 페이지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문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들이 모국어로 승차권 구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신용카드 외에도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해외 신용카드(비자·마스터·JCB·유니온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승차권 구매 페이지 접속 링크를 동적 QR코드 방식으로 제공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동적 QR코드는 정적 QR코드와 달리 QR코드 위변조 위험을 줄여 큐싱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QR코드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 수법을 말한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를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마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역사 혼잡 문제를 기술로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규모 행사에 유연하게 적용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