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병도 "투표지 사태 국정조사, 정략화 말라"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10:27

수정 2026.06.11 10: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겨냥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부정선거론 제기를 중단하고 원인 규명과 선거관리 제도 개선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정치적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 절차"라며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투표지 사태를 두고 재선거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이나 사전투표 폐지 같은 억지는 그만두고 원인 규명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이라는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의 주장과 별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안과 미래' 등 당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특검과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재선거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전날 선출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 역시 재선거 실시에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정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여야를 떠나 두루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과 선관위 개혁, 민생 입법 처리에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