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뉴시스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유 퀴즈' 346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8.3%를 기록하며 올해 방송분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9%, 최고 8.5%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유퀴즈'에 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 빌 게이츠 출연분 시청률(4.3%)보다 1.4%p 높은 수치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유퀴즈'가 처음으로, 방영 전부터 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한국 기업 총수들과의 인연과 자신의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너무 쉽다.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세 회사는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한국에 있을 때 나는 파트너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SK가 성공하고, 삼성과 LG, 현대차, 네이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1996년 이건희 회장의 편지를 받고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이건희 회장의 편지를 받고 실제 용산 전자상가에서 영업을 했다고 하더라. 그때 명함을 갖고 있는 사장님이 있다"고 하자 황 CEO는 "그 명함은 저한테도 없다"고 답하며 놀라워했다.
황 CEO는 "한국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함께 시작됐고, 엔비디아도 같은 시기에 성장했다. 우리의 삶과 역사는 매우 가깝다"며 한국과 엔비디아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가까운 곳"이라며 "한국의 훌륭한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엔비디아 기술이 세계적 현상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 CEO는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우리 회사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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