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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있어도 자동 살균·탈취"..현대차·기아, 차량용 UVC 램프 살균 기술 공개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13:48

수정 2026.06.11 13:48

인체에 영향 없는 차량용 UVC 램프 살균 기술
'플라즈마 케어 UVC' 세계 최초 개발
밀폐된 공간에 한정 적용되던 기존 기술 극복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

현대차·기아는 인체 영향이 없고 세균에만 작용하는 자외선C(UVC·Ultraviolet C) 파장대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 탑승객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실내 공간 곳곳을 살균하고 탈취하는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플라즈마 케어 UVC 작동 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인체 영향이 없고 세균에만 작용하는 자외선C(UVC·Ultraviolet C) 파장대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 탑승객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실내 공간 곳곳을 살균하고 탈취하는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플라즈마 케어 UVC 작동 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탑승객이 있어도 자동차 실내 공간 곳곳을 살균하고 탈취하는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에는 영향이 없고 세균에만 작용하는 자외선(UVC. Ultraviolet C) 파장대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자동차 실내 위생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신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자외선 살균 기술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구현한 255~280nm(나노미터) 대역의 UVC 빛을 활용하고 있다. 이 파장의 자외선은 살균력이 우수하지만 피부와 눈에 직접 닿으면 유해할 수 있어, 사람의 접촉이 제한된 밀폐된 공간에서 작은 물건들을 살균하는 용도로만 사용됐다.

반면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플라즈마 케어 UVC'는 LED로 만들기 어려운 200~230nm 대역의 원자외선(Far-UVC) 빛을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해 살균에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Far-UVC 빛은 살균력이 우수하고 병원, 학교 등에 쓰일 정도로 인체에 안전하기 때문에 탑승객이 차량에 있는 상황에서도 내부를 실시간으로 살균할 수 있다. 강력한 살균 효과를 내면서도, 투과성은 낮아 피부 표면의 각질층까지만 도달하고 체내 깊숙이 침투하지 않는 Far-UVC 빛은 세균과 바이러스 세포 내부까지 도달해 DNA 구조를 파괴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영상을 통해 '플라즈마 케어 UVC'를 시범 적용한 기아 PV5를 중심으로 어린이 등원 차량, 과일 판매 차량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차량 실내 위생 관리 기술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현대차·기아 MSV내장설계2팀 장한주 책임연구원은 "플라즈마 케어 UVC는 기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만 살균하는 방식을 넘어, 탑승자가 있는 실내 개방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면서 "자율주행, 목적기반차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