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열린 'IP5 지식재산 수장회의' 계기 협력 강화
11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5대 지식재산기관(IP5) 수장회의'를 계기로 처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 특허상표청(USPTO)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존 스콰이어스 미국 특허상표청장을 만나 미국의 특허 무효심판(IPR) 제도 운영과 관련해 최근 재량적 거부 증가에 대한 국내 반도체 등 산업계의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김 처장은 혁신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특허 보호와 부실특허 검증 절차의 균형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일본 특허청(JPO)과의 회담에서 김 처장은 카사이 야스유키 청장과 '지식재산 보호 전문가 회의' 신설에 합의하고 협의의사록(ROD)에 서명했다.
유럽 특허기구(EPO)와는 인공지능(AI) 활용 특허 심사 시스템 공유 및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 특히 EPO를 한국의 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하는 시범사업 추진에 합의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국제특허출원 서비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는 국가별 신청 없이 지식재산권을 일괄 양도할 수 있는 '글로벌 양도 제도' 실현과 국제특허출원(PCT)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처장은 "이번 연쇄 회담을 통해 미국 특허분쟁 제도에 대한 우리 업계의 애로사항을 명확히 전달했다"면서 "앞으로도 AI 전환 대응 등 글로벌 IP 현안에 대해 긴밀한 국제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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