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사기 혐의로 캄보디아 거점 리딩방 사기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4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피해자 59명으로부터 약 9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한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밴드방에는 증권사 비서 역할과 투자자 행세를 하는 바람잡이 역할의 조직원이 미리 들어가 있었다. 비서 역할 조직원은 약 한 달간 무료 투자 정보와 추천 종목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은 뒤,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비밀 프로젝트라며 투자를 종용했다. 이들은 'AI 추천주'와 '600% 이상 수익 보장'을 내세워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이 'AI 추천 종목'이라고 소개한 주식은 실제 거래 종목이 아닌 가짜 주식이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