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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럽순방 중 伊서 화상 수보회의…선관위 등 현안점검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2 01:46

수정 2026.06.12 10:52

이 대통령, 14일 이탈리아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예정
靑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 공백 없애"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낮 2시, 한국시각으로는 밤 9시에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 수사 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 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순으로 보고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통상 목요일에 개최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귀국 다음날인 19일 금요일에 소집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19일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이라며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 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하원의사당에서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을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하원의사당에서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을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정상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12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의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의 의회 외교를 심화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고 폰타나 하원의장은 평소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한국 방문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탈리아의 초청을 받아 대거 참석한다.
한국 기업인들은 12일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