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4일 이탈리아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예정
靑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 공백 없애"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낮 2시, 한국시각으로는 밤 9시에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 수사 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 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순으로 보고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통상 목요일에 개최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귀국 다음날인 19일 금요일에 소집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19일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이라며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 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정상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12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의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의 의회 외교를 심화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고 폰타나 하원의장은 평소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한국 방문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탈리아의 초청을 받아 대거 참석한다. 한국 기업인들은 12일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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