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세안 지역의 관광 인프라 다변화와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국가 간의 실무 협력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의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한-아세안센터는 필리핀 세부에서 필리핀 관광부(Philippine Department of Tourism, PDOT)와 공동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 관광지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가 추진하는 관광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중소 관광지의 매력을 체급에 맞게 발굴하고 브랜딩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관광, 미디어,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인프라 융합을 통한 시장 정비 방안을 교류했다.
세미나의 세부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관광 산업에 접목한 실증 사례들이 소개됐다.
시각 자료의 직관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지역 사회 연계 방안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한성필 시각예술작가는 사진 매체가 지닌 경험 기록 자산의 가치를 바탕으로 주거지 및 관광지의 정체성 확립에 시각 콘텐츠가 미치는 영향력을 논의했으며, 김주혁 드론 감독은 항공 촬영 기술이 지형적 서사를 전달하는 데 미치는 효율성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장명석 메이드인피플 대표는 로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지역 브랜딩 사례를 검토하고,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연계해 외곽 관광지의 정주 및 방문 인프라를 확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인공지능 및 증강현실 등 기술적 요소를 결합해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는 브랜딩 규정을 정비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기술 교류가 유관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인프라 개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상호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협력 기반이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현지 관광 자원을 직접 실사하는 팸투어가 연계 진행됐으며 한국 미디어팀은 마닐라와 세부의 주요 인프라를 취재해 관련 채널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송할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