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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
만성질환에 패치형 치료제 주목
핫멜트 공법으로 해외 개척 박차
영업익 증가세… 주주환원 확대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14일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 투약 환자가 늘면서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패치형 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커리어는 사실상 '붙이는 약'과 함께해왔다.
이후 티디에스팜을 창업한 그는 "오랜 기간 접착제와 붙이는 의약품 연구에 집중해왔다"며 "단순히 피부에 붙는 소재가 아니라 약효 전달과 환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TDDS 분야 대표 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생산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핫멜트(Hot-Melt) 공법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최근 니코틴 패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금연 정책 강화로 니코틴 대체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수익 전문의약품과 개량신약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래 캐시카우 확보 전략으로도 고부가가치 패치 개발을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치매 치료 패치와 통증 치료 패치, 요실금 관련 패치 등 초고령사회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 중심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티디에스팜' 브랜드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역시 이어지고 있다. 오송 신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상장 초기 시가총액이 한때 3200억원 수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오히려 저평가 상태라고 본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구조도 안정적이지만 유통 주식 수가 적다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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