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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월에도 LCC 수송객 1위…5개월 연속 100만명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5 09:40

수정 2026.06.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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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승객 110만명·누적 554만명 수송
일본·대만·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
탑승률 88.2% 기록…업계 평균 웃돌아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 등 황금연휴 특수를 바탕으로 5월에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명을 넘겼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지난 5월 수송객 수는 110만75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2만9004명)과 비교해 7.6%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 수송객은 42만403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국제선은 68만3513명으로 11.5% 증가했다.

국제선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1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1월 117만6532명, 2월 106만7659명, 3월 106만7167명, 4월 112만7370명에 이어 5월에도 110만명을 넘어섰다. 국적 LCC 가운데 월간 수송객 100만명 이상 기록을 5개월 연속 이어간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1~5월 누적 수송객 수는 554만62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3만1482명)보다 19.8% 증가했다.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률도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항공의 5월 전체 탑승률은 88.2%로 국적 LCC 9개사 평균인 85.8%보다 2.4%포인트 높았다. 국내선은 90.5%, 국제선은 86.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5월 전체 LCC 수송객 가운데 제주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23.3%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중국 웨이하이 등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본과 중화권 노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제주항공은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인천~제주 노선 시범 운항도 시작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선 증편도 이어진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오는 7월 주 45회, 8월 주 49회로 확대되고,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8월 주 34회까지 늘어난다. 부산~오사카 노선 역시 7~8월 주 17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과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5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맞춘 노선 운영으로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