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145兆 해외주식 운용사 성과따라 줄세운다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대해 국내 주식과 유사하게 '가·나·다' 등급 부여를 포함한 수익률 등 성과평가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해외투자 비중 확대 방침에 발맞춰 14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굴리고 있는 해외운용사들의 성과를 더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주식 위탁펀드별 투자 평가'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은 "자금배분과 연동되는 정기등급 평가 대신 (해외주식 위탁) 운용사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등급평가는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대해 정기 성과평가를 통해 '가'(상위 25%), '나'(25%~75%), '다'(75% 미만)로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자금을 차등배분하고 있지만 해외주식 운용사의 경우 등급을 나누고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투자 스타일을 잘 바꾸지 않는 외국 운용사들의 특성상 시장 상황에 따라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의 변동성이 큰 편인데, 국내 운용사와 같이 단기 평가에 따른 일률적인 등급을 부여해 자금 재배분을 하는 조치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등급 부여 대신 해외사례 조사와 컨설팅을 거친 후 투자 판단에 따른 상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뿐 아니라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대해서도 등급 부여 등 평가제도 계량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김성주 이사장의 기금운용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전체 운용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33% 수준에서 오는 2024년 말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운 가운데 막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는 해외운용사에 대해 더 엄격한 수익률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총액(2019년 6월 말 기준)은 231조 6212억원으로, 이 중 해외주식(1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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