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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로봇, 포스텍에서 만나요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5 14:36

수정 2014.11.07 15:16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커튼을 여는 로봇, 박수를 치면 날갯짓을 하는 나비로봇, 음악에 맞춰 텀블링을 하는 댄스로봇 등 재미있고 신기한 첨단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오는 18일 로봇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로봇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로봇전문 전시관 ‘로보라이프 뮤지엄’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로보라이프 뮤지엄은 지능로봇 흥미관ㆍ체험관ㆍ탐험관 등 로봇관련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구성한 3개 전시관과 로봇까페 등으로 구성됐다.

20억원을 들여 마련한 이 로봇 체험전시관은 국내 상용 로봇의 전시뿐만 아니라 로봇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지능로봇흥미관은 홈오토로봇, 청소로봇, 나비로봇, 퍼니쳐로봇 등 유비쿼터스 시대의 로봇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U-로보 홈(U-Robo Home)코너와 춤을 추는 댄스로봇, 강아지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는 U-로보 스테이션(U-Robo Station)코너로 구성됐다.

지능로봇체험관은 감각(Sensing), 생각(Thinking), 움직임(Acting)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이 전시관에는 로봇 원리를 체험할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각ㆍ청각ㆍ거리ㆍ온도ㆍ압력센서 등 센싱(Sensing) 체험, 직접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띵킹(Thinking) 체험, 로봇팔ㆍ손ㆍ바퀴모듈ㆍ다리 등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액팅(Acting)체험시스템이 준비됐다.

지능로봇탐험관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우주선과 로봇, 미래형자동차, 영화 속 로봇, 생명로봇, 지상정찰로봇, 인체 탐사로봇, 구조로봇, 6족탐사로봇 등의 로봇 모형이 전시돼 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은 “로보라이프 뮤지엄 개관을 통해 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지능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민의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라이프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연휴,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관람을 위해서는 로보라이프 뮤지엄 홈페이지(http://www.robolife.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입장료는 개인 3천원이다.


한편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개관일인 18일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만화 로봇태권V 김청기감독과 팬과의 만남, 일일로봇교육, 로봇퀴즈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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