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산부인과의사회 저소득여성 2009명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3 10:45

수정 2014.11.07 11:26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다문화가정, 미혼모가정을 포함한 저소득층 여성 2009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캠페인 ‘와이즈 우먼의 최고의 선물’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병 2위로, 국내에서 매년 4000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하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적정 연령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의사회는 26세 이하 저소득층 여성 2천9명을 기아대책, YWCA, 온라인 공식 사이트(www.wisewoman.co.kr/hpv) 등을 통해 신청받아 백신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캠페인에 쓰일 백신은 12억원 규모로 다국적 제약사인 MSD와 GSK에서 후원한다.

의사회는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를 위해 유명작가, 배우, 가수 등 각계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 국민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에 누리꾼과 산부인과 의료진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캠페인 사이트에서 ‘10억원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예인 스타들이 댓글을 올리거나 사진사용을 허락하면 1000만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각 병원들이 홈페이지에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배너나 콘텐츠를 올리면 100만원의 기부로 인정해 의사회에서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돈을 지출하는 방식이다.


네티즌들도 댓글을 올리거나 스크랩, 상담 등을 하면 1000만원의 후원을 할 수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후원할 1천여명의 접종 후원의사를 모집하는 한편 여성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상담의사 100여명을 모집 중이다.


고광덕 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 이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공익활동을 통해 산부인과의사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친근감 있는 여성건강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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