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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硏, 분양가상한제로 건설사 수익악화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9 17:48

수정 2010.05.19 17:26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업체 수익구조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간 주택건설업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7년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주택사업의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수익률지표인 ‘매출액총이익률’은 지난 2007년 18.25%에서 2008년에는 16.94%로 감소했으며, 판매관리비 및 이자비용 등 영업외 비용 등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은 2006년 1.41%에서 2007년에는 마이너스 1.59%로 적자구조로 전환됐으며, 2008년에는 마이너스 4.03%를 기록하며 적자구조가 확대됐다.

수익구조가 악화된 것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지고, 미분양증가에 따른 분양수익률 감소, 판매관리비와 이자비용 증가 등이 주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찬호 연구위원은 “대형건설업체의 경우는 수익률은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소건설업체의 경우는 2007년 이후 경상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적자구조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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