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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야기현, 원전 대신 태양광 사업구상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2 08:47

수정 2014.11.06 20:03

일본 동북부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중 하나인 미야기현에서 원자력발전소를 대체할 태양에너지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각계 전문가들을 모아 2일 ‘지진재해 부흥 회의’를 개최한다. 여기서 피해자들이 향후 입주할 주택에 태양광판을 설치할 것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건설될 공공주택이나 자가 주택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비용에 대한 융자를 나라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으로 남은 전력을 전력회사가 매입하는 제도를 통해 돌려주는 구조를 고려중이다.


이번 회의 이후 오는 8월을 기점으로 지진재해 부흥 계획을 매듭짓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1일 미츠비시 종합연구소 이사장인 고미야마 히로시 전 도쿄대학 총장은 “매년 발생하는 수입으로 초기 투자분을 돌려주면 그 후의 수입은 생활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일괄 구입하면 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하루 10㎾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연간 약 9만6000엔(약 126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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