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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 인근 상가들 설렌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14 21:48

수정 2014.11.07 08:45

정부의 로스쿨 특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문정동과 도봉동 등 서울지역 법조단지 주변 상권에 로스쿨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법조타운 조성지역은 변호사·법무사 등 고정인력과 함께 외부 민원인들이 몰리는 유동상권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인 문정동 법조타운과 2010년 완공되는 도봉동 법조타운 인근은 유동인구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문정동 법조타운은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중간 지점인 문정동 364 일대 10만7400여㎡ 규모로 들어선다. 180여개의 법무사와 변호사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입인구와 유동인구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도봉 법조타운은 19만8000㎡ 규모의 부지에 북부지방법원과 북부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서게 된다.
북부지법과 북부지검은 오는 2010년께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다.

법조타운과 함께 인근 도봉역세권도 지구단위계획으로 계획적인 개발이 예정돼 있다.
법조단지 인근지역인 도봉 역세권은 공공행정업무 중심지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상가 투자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법조타운 완공에 앞서 2009년 완공되는 창동역 민자역사 역시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핵심 축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장경철 투자자문 실장은 “법조타운이 들어서면 교통망이 개선되고 상권이 활성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그러나 좋은 지역이라도 신입 변호사의 경우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지명도 있는 임차인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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