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수도권전철 양평·아산 연장운행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16 22:28

수정 2014.11.07 08:18

올해 말부터 수도권 전철이 중앙선 신원역과 장항선 신창역까지 연장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조4178억원을 투자해 장항선 천안∼신창, 중앙선 팔당∼신원 구간 등 31개 간선철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개통되는 구간은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신창간 복선전철(22.2㎞) △장항선 신창∼대야간 개량구간(92.7㎞) △중앙선 팔당∼신원구간(13.0㎞) 등 모두 128㎞에 달한다. 천안과 팔당까지 운행 중인 수도권 전동차가 각각 아산시 신창면 및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까지 연장운행돼 충청 서부 및 경기 동부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이용지역을 넓히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경춘선 금곡∼춘천 복선전철(64.2㎞)과 인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20.7㎞)의 조기 개통을 위해 2660억원이 투자되고, 성남∼여주 복선전철화(53.7㎞) 사업에도 587억원이 투입된다.
또 올해 소사∼원시 복선전철화(23.1㎞)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된다. 경부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당정역이 신설되고 병점 차량기지에 역을 설치하는 사업도 각각 실시계획 협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들어간다.


국가철도망의 확충 및 물류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들도 추진된다. 군산선 익산∼대야 복선전철(11㎞) 등 4개 구간은 설계에 들어가고, 포승(평택항)∼평택역 산업철도(27㎞)는 기본계획 수립, 울산∼포항 복선전철(73.2㎞)은 연내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국가행사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고속철도(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전라선 익산∼순천∼여수 복선전철(194.2㎞), 경전선 동순천∼광양 복선화(10.9㎞), 경전선 삼랑진∼진주 복선전철화(101.4㎞) 사업에 모두 4175억원이 투자된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