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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보금자리 내달 사전예약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17 17:12

수정 2010.01.17 17:12



이르면 내달 말 서울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실시되고 3월에는 4만가구 규모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신규로 지정될 전망이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월 말 시행할 예정이었던 위례신도시 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발표시기를 각각 두 달 및 한 달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의 유형 중 하나인 일반분양 주택 2400가구는 이르면 2월 말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들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다. 특히 지역우선공급비율의 조정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위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앞서 공포돼 시행되면 수도권 거주자들이 위례신도시에 사전예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에 공급되는 사전예약 물량 2400가구 가운데 서울시민의 몫은 50%인 1200가구, 나머지 1200가구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당초 4월에 공개키로 한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한 달 앞서 3월에 발표된다. 3차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주택은 모두 4만가구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1·2차 지구의 주택 수를 감안할 때 3차 지구는 약 4∼5곳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말에는 당초 발표대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차 보금자리지구는 서울 내곡·세곡2, 경기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서울 요지 및 서울 인접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889만7000㎡를 해제해 조성된다.

이곳에는 모두 5만5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3만9000가구 규모다.
4월 사전예약을 받는 주택은 전체 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주택 중 80%다.

2차 보금자리지구는 정확한 사전예약 분양물량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차 지구의 전례를 감안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약 1만5000가구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가격은 서울 내곡·세곡2지구의 경우 3.3㎡당 1100만원 내외, 나머지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의 분양가는 3.3㎡당 800만∼9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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