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속·희귀자원 관련주 강세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28 17:40

수정 2010.09.28 17:40

동, 몰리브덴 등 금속 및 희귀자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8일 증시에서 일진전기는 전일보다 7.20%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 가격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이익 증가가 기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동 가격은 t당 7910달러로 2분기 말 대비 21% 상승했다.

증권가는 올해 중전기와 전력선 사업의 호조세가 이어지며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동 가격 상승에 따른 런던금속거래소(LME) 파생상품 이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20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09%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철도 전철화 및 고속철도망 확충 프로젝트 수혜, 2차전지 음극소재 등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 등도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전선 업황의 양호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순수 전선·중전기 업체로서 일진전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혜인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혜인이 51%를 보유한 자회사인 KMC는 몰리브덴 광산 및 몰리브덴, 구리, 금 등의 비철금속의 선광 설비를 보유한 희귀광물개발사로 알려졌다. 중장비 기계업체인 혜인은 KMC 인수 후 내년부터 월 평균 80t씩 연간 1000t가량의 몰리브덴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기업인 한진피앤씨와 EG도 각각 6.99% 7.84% 올라 9800원, 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피앤씨는 우즈베키스탄 내 자회사 쏠라텍을 통해 테크니컬 실리콘 생산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잠비아에서 자회사 KZ코퍼레이션을 통해 구리, 우라늄 광산 채굴권과 탐사권을 확보해 탐사를 진행 중이다

EG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곳으로 PC, TV 등의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페라이트코어를 생산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으로 자원 분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실제 수익성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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