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BBQ 치킨값 최고 2500원 내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9 18:29

수정 2014.11.07 03:40

국내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인 BBQ치킨이 치킨 가격을 최고 2500원까지 인하한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9일 서울 BBQ서울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맛대로 1000가지 치킨-프리토핑시스템’ 도입과 함께 10일부터 치킨류 전 메뉴의 가격을 평균 1000원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닭다리매운맛 반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2500원 내렸다. 또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황금올리브닭다리’와 ‘쌀가루 입힌 달콤한 간장 닭날개’ 메뉴 가격은 각각 1만8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1500원씩 떨어졌다.

윤홍근 회장은 “맥도날드도 가격을 인하할 정도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본사, 점주, 협력업체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마진을 줄이고 현장 조리 비중을 높이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너시스BBQ그룹 내 BHC, 닭읽는 마을 등 다른 치킨 브랜드의 치킨 가격은 인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브랜드별로 원가 절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토핑시스템은 기존 10가지의 치킨 메뉴에 각각 10종류의 토핑과 소스를 고객이 마음대로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총 1000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이다. 토핑과 소스의 가격은 각각 700원, 8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BBQ는 프리토핑시스템 개발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올해 본사와 가맹점 매출 1조원 돌파를 자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9000억원 선이었다.
BBQ는 올해 신규 가맹점은 기존 가맹점의 상권보호를 위해 읍·면 단위의 지역과 서울 명동, 종로, 홍대 등 중심상권 위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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