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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철학관 운영 원준희씨 성균관대 철학박사 학위 받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5 19:45

수정 2011.02.15 19:45

성균관대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20년간 운세를 보던 철학원 운영자 원준희씨(46)에게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 1984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동 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27년 만에 박사 모를 쓰게 됐다. 그는 학원 영어강사로 10여년 활약하는 가운데 취미로 공부하던 명리학에 본격적으로 몰입해 ‘동양철학자’가 됐다.


원씨는 지난 1960∼1970년대 한국 유명 언론인에 대한 명리학적 분석으로 학위를 받는다. 원씨의 박사논문 제목은 ‘명리학으로 본 한국 언론인 연구-송건호·선우휘 비교를 중심으로’(지도교수 방정배)다.
두 사람은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각각 좌파와 우파이념을 대변하는 대표 언론인이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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