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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글로벌 기업 육성 소식에 해당 상장사 ‘급등’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16 18:17

수정 2014.11.05 14:23

삼성전자가 협력사 50곳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코스닥 상장사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삼진, 이랜텍, 유진테크, 알에프텍, 원익아이피에스, 한솔테크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각각 3090원, 3465원, 1만6800원, 3450원, 8460원, 2만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덕전자(5.65%), 심텍(3.70%), 이오테크닉스(10.36%), 인탑스(5.42%), 에스엔유프리시젼(8.54%), 이엔에프테크놀로지(5.51%), AP시스템(6.64%), 피에스케이(10.22%), 코디에스(5.59%), 큐에스아이(5.73%), 테크노세미켐(12.39%), 케이엠더블유(6.98%), 파인디엔씨(9.29%)도 대부분 코스닥 시장 상승률을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협력사 지원 방안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반도체,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 정보기술(IT)솔루션, 디지털이미징, 네트워크 분야 등의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하고 29곳을 1차로 선정,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1차 선정 업체들이 제출한 추진계획서 가운데 642개 과제를 선별, 종합 지원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1차 선정업체에 포함된 19곳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이날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팀장은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세트업체 1위인 삼성전자로서는 세계 1위 부품·소재·장비 업체를 육성함으로써 협력사와의 관계를 좀더 공공히 하고 경쟁사로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협력사 입장에서도 금전적인 지원을 떠나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후원자와 파트너십을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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