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티슈 제대로 알고 쓰자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03 19:47

수정 2010.11.03 19:47

화장지, 미용티슈, 빨아 쓰는 타월, 키친타월, 냅킨 등 위생적이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티슈제품은 용도별로 각각 다른 성격을 지닌다. 두루마리(화장실용) 화장지로 식기를 닦는 사람이 없고 냅킨을 화장실에서 쓰지 않듯이 비슷해 보여도 제품마다 특성이 있고 용도가 있는 법. 유한킴벌리의 도움을 받아 각 제품의 용도를 알아봤다.

■화장실용 화장지

흔히들 ‘두루마리 화장지’라고 불리는 것의 정식 명칭은 ‘화장실용 화장지’다. 화장실용 화장지가 조금 더 싸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선 거실이나 방에 화장실용 화장지를 두고 쓰는 경우가 많고 간혹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문화충격을 받는 것 중에 하나가 화장실 이외의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두루마리 화장지는 명칭대로 반드시 ‘화장실’에 있어야 한다. 화장을 지우거나 입가를 닦는 경우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이 화장지는 변기에서 잘 녹아 내려가도록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쓰레기통을 사용,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보다 변기에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거실과 화장대의 필수품 – 미용티슈

미용티슈가 있어야 할 곳은 거실과 화장대. 부드럽고 톡톡한 질감이며 화장실용 화장지와 강도를 비교하면 조금 더 튼튼하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 실내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다. 겨울철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용하기 용이한 것도 바로 이 ‘미용티슈’. 화장실용 화장지로 코를 풀면 피부와 마찰이 생겨 코가 헐기 마련이니 미용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줘야 한다. 미용티슈를 이용해 코 주변과 입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얼굴, 손 등 신체를 닦을 때는 반드시 미용티슈를 사용한다.

■식탁 위엔 홈 냅킨

냅킨은 식탁 위가 제자리다. 미용티슈보다 작은 사이즈로 1장씩 뽑아 쓰기 좋다. 원단의 습강 처리로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고 잘 닦인다. 편리하고 위생적이기 때문에 식사 중 또는 식사 후 입 닦을 때 유용하다. 100% 펄프로 만들어진 것도 장점.

■외출 시 필수품 – 물 티슈

물 티슈도 각각의 용도가 있다. 유한킴벌리는 얼굴, 손 닦을 때 쓰는 수앤수 물 티슈와 화장실용 물 티슈인 후레쉬비데를 구분해 판매한다.

얼굴, 손을 닦는 물 티슈는 녹차추출물과 항균 성분이 들어있어 깨끗하고 엄격한 6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물로만 만들어진 것으로, 무알콜, 무색소 제품이라 피부에 자극도 없다. 화장실용 물 티슈는 물에 잘 풀리는 원단을 사용하여 변기에 버려도 문제없고 천연펄프가 주 성분인 부드러운 원단이라 피부 자극이 없다. 화장실용 화장지, 미용티슈가 자기 자리가 있듯 물 티슈도 가방 안에 늘 소지하고 다니면 편리하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 기름 흡수- 키친타월

감기예방 용도로 시작된 종이타월은 이제 ‘키친타월’의 대명사가 되었다. 본래 키친타월은 주로 주방의 물기를 닦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흡수력과 강도가 매우 뛰어나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후라이팬의 기름기 흡수나 튀김 시 기름기 흡수 등 주로 기름기를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키친타올의 특징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두께가 도톰해서 많은 양의 기름기나 물기를 빠르게 흡수한다. 먼지가 발생하지 않으며 행주 세탁 및 삶기 등을 통한 세제, 수돗물을 아껴 쓸 수 있으며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주방에서 행주대신, 집안 청소에 - 빨아 쓰는 타월

2005년 유한킴벌리가 수행한 키친타월 소비자 사용 실태 및 태도조사 결과 고객의 74%가 행주의 위생적인 측면에 불안해하고 있으면서도 키친타월 대신 행주를 사용한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출시된 것이 빨아 쓰는 타월이다.


행주 등 천소재 청소도구의 위생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한킴벌리가 출시한 ‘스카트 빨아 쓰는 타올’은 국내 최초로 하이드로니트 공법을 써서 물에 강하고, 3~4번 빨아 쓰는 것도 가능해 행주대용으로 쓰기 안성맞춤. 작년 신종플루 확산 이후 항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지난 8월엔 기존제품에 항균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출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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